작성일 : 12-06-10 11:45
[N.Learning] 새 술은 새 부대가 주는 변화경영 통찰력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8,965  
다음은 나의 지인이 박완규씨가 변화경영의 3단계가 성경에서 새 포도주는 새 부태에 넣어라라는 언명과 일치한다며 분석해준 글.

변화경영은 신레빈이론에 따라 변화의 과정을 삼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육각형의 어름을 별표모양의 어름으로 바꾸는 과정에 유추해 볼 수 있다. 첫 단계는 육각형의 어름을 녹이는 단계이다. 둘째 단계는 별표모양의 틀을 만들어서 녹인 물을 따르는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는 새롭게 물이 채워진 별표모양의 틀을 냉동실에 넣어서 변화된 상태가 자연스런 상태가 되도록 굳히는 단계이다. 일반 변화경영과의 차이점은 변화의 대상이 행동이나 습관이 아니라 정신모형이라는 세상을 바라보는 지도라는 점이다. 즉 변화는 과거의 정신모형을 녹이고 새로운 정신모형을 만들고 이 새 정신모형에 따라 필요한 행동을 길러서 습관화 시키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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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누가복음 5:37-38)

팔레스타인의 기후에서 포도를 짤 때 늘 일어나는 일을 보면, 가령 오전 중에 즙을 받았다고 하면 오후부터는 벌써 발효되기 시작합니다. 포도즙이 발효하기 시작할 때 그것을 그릇에다 놓아 두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그것을 떠서 어떤 큰 독이나 항아리나 든든하고 견고한 그릇 속에다 넣고 그 위를 가장 기술적으로 잘 봉하기도 합니다. 위를 너무 봉하면 나중에 발효가 심할 때 깨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를 잘 붙여 놓아 두거나 뚜껑을 적당히 잘 덮어 놓으면 그것이 한 주일동안은 아주 맹렬하게 발효하는 데, 그 때부터 그것을 포도주라고 일컫습니다. 이것이 소위 '새 술'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발효를 하면 한 주일 후에는 뚜껑을 열고 그것을 떠서 흔히는 다시 가죽 부대에다 넣습니다. 가죽 부대라는 것은 양이나 혹은 염소 아니면, 송아지, 이런 것들을 잡아서 목을 좀 낙낙하게 끊고, 발도 네 발을 바짝 끊지 않고 발이 주욱 나온 끝을 충분한 정도로 베어서 그 속을 다 끄집어냅니다. 그리고 이 양의 껍데기는 면도 같은 잘 드는 칼로 털을 곱게 깎습니다. 털을 다 깎고 그 속에 있는 것도 다 끄집어 낸 다음 완전히 비운 상태로 겉을 햇볕에 말려 연하게 하고 다시 속으로 손을 넣어서 뒤집습니다. 그래서 곱게 털을 깎은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고 안 바닥이 껍데기로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는 네 발을 다 묶어 버리고 목을 끊은 거기만 남겨 두고 그리로 이제 포도주를 붓습니다. 포도주를 부어 가죽이 팽팽해진 다음에는 포도주가 새지 않도록 줄로 잘 묶어서 그 부대를 그늘에 매달아 둡니다. 그러면 그 속에 있는 포도주가 다시 활발하게 발효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1주일 동안 발효가 되어 술이 된 것을 넣었어도 다시 2차 발효를 합니다. 2차 발효까지 합쳐 발효 총 일수 40일을 늘 채웁니다. 만일 그 이상 두면 포도주가 시어지고 또 부대가 터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포도즙을 처음부터 가죽 부대에 넣고서 발효를 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포도즙을 처음부터 가죽 부대에서 발효시키면 아무리 튼튼한 새 가죽 부대라도 터지고 맙니다. 그래서 일단 단단한 그릇 속에서 한 주일 동안 잘 발효시킨 그것을 새 술이라고 해 가지고 다시 가죽 부대에 부어 넣습니다. 총 발효 일수가 40일이 지난 다음에 주둥이를 열면 그 다음부터는 먹을 수 있는 포도주가 됩니다. 이렇게 발교가 다 끝나면 그 다음에는 다시 주둥이를 막아서 그대로 보존하든지, 다시 다른 가죽 부대에 새로 넣어가지고 보존하든지 합니다.
이 40일을 채울 때까지 가죽 부대에 넣어두는 기간이 적어도 33일인데, 그동안 담아 둘 가죽 부대가 새것이라야지 헌것은 안 됩니다. 헌것은 터져 버립니다. 새것이라야 이것이 팽팽하게 제2차 발효에도 버팁니다.

" 이제 앞으로는 새로운 시대, 거룩하고 능력있게 나아가는 마지막의 시간인데(예수님이 초림과 재림 사이가 그러한 성격으로 진행해 가는 시기), 그러한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사상과 그 내용, 신령한 생활의 지침, 그로 인한 생활들을 어떻게 구식의 여러 전통적인 행습을 통해 자꾸 나타내려고 한단 말이냐? 옛날의 형식으로써 눌러 놓고 그것으로 조절해 가면서 나아가려고 하느냐?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사사오가 제도와 또 새로운 생활이라는 것은 역시 새것에 합당한 옷을 입든지 새것에 합당한 용기를 쓰든지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룩한 교회의 자태는 새로운 여러 제도와 지침하에서 거룩한 교회답게 움직여야 한다"

- 예수님의 행적 3, 김홍전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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