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1-20 10:36
[N.Learning] 감내할 수 있는 성공, 감내할 수 있는 실패 선승구전을 위한 울타리 전략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753  
감내할 수 있는 성공, 감내할 수 있는 실패
선승구전을 위한 울타리 전략
발매된 <급진적 거북이: 진성리더의 변화전략 (잉걸북스, 신승철)> 9장에는 선승구전 전략이 소개되고 있다. 선승구전이란 무모하게 싸움에 임하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시나리오에 반대되는 시나리오다. 선승구전이란 이길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가 충분히 연습된 상태에서 싸움에 임한다는 뜻이다. 변화 성공을 위해 죽음을 각오해가며 반드시 이길 수밖에 없는 목적 시나리오와 죽음에 직면한 상황에도 반드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 시나리오를 동시에 만들어 같이 대비하는 전략이다.
급진거북이가 약속한 근원적 변화에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선승구전의 비밀은 울타리에 있다. 급진거북이는 변화에 대한 프로젝트를 집행하는데 있어서 할 수 있는 것,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가진 것만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것의 울타리를 정하고 이 울타리 밖에 있는 것을 탐하지 않고 울타리 안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에 모든 주의를 집중한다. 울타리 안에서 성공하면 이 근력을 이용해 다시 울타리의 외연을 조금씩 확장해간다. 마치 나무가 나이테를 만들듯 약속한 근원적 변화에 도달할 때까지 울타리와 울타리를 확장해간다. 급진거북이는 나무가 강한 외풍에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은 이유는 이런 나이테가 만든 내력 때문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급진거북이는 감내할 수 없는 도파민 중독에 이를 수 있는 울타리 밖의 벼락 성공을 자신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급진거북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벼락성공은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복권이 당첨되는 경우다. 사명과 목적에 대해 약속은 했지만 근력이 만들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복권 당첨은 사명과 목적에 대한 약속을 팽개치고 세속적 삶에 만족해가며 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확천금으로 얻은 복권당첨금은 어느 순간 반드시 탕진된다. 당첨금이 탕진되었음에도 이미 복권당첨이라는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들은 똑같은 행운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삶을 탕진한다. 급진거북이가 복권당첨과 같은 성공을 꺼리는 이유는 울타리 밖의 성공이기 때문이다.
실패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급진거북이는 울타리 밖의 감내할 수 없는 실패에 대해 만용이 없다. 큰 실패에 직접 대항해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것이 아니라 큰 실패를 울타리 안으로 가져와 울타리 안 실험실에서 작은 실패로 분절해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실패로 학습한다. 이를 위해 급진거북이는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소총쏘고 대포쏘기 전략을 훈련한다. 소총으로 먼저 영점 사격을 충분히 하고 확신이 들었을 때 대포로 실패의 가능성을 타격한다.
급진거북이의 선승구전 전략은 죽음을 각오하고라도 승리해야 하는 이유와 실제로 죽음에 직면해서도 죽지 않을 수 있는 불사조 전략을 같이 구사한다. 선승구전 전략에는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신용불량자가 세운 토종 글로벌 마케팅 기업 애터미 이야기와 현대를 창업한 정주영 회장 이야기가 등장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는 애터미는 믿음에 굳건히 서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이유를 가지고 회사를 시작했고 실제 실패를 분산하여 절대로 죽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후츠파 실험실도 운용하고 있다.
이겨놓고 싸운다는 선승구전 전략은 진성리더가 근원적 변화를 성취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근거를 설명한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