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의 진정성:

히든 싱어에 출연한 인순이를 보면서 이 가수는 정말 자신의 삶의 스토리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혼혈아로 커가면서 지금과 같은 가수로 성장하기까지 겪었을 어려움과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다짐했던 희망 등이 거의의 꿈 등 모든 노래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라는 노래도 마찬가지다. 이 노래가 자신의 노래가 마지막 경선곡으로 나왔을 때 이 노래에 얽힌 스토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할 때 "아버지"라는 노래를 참전 용사들 앞에서 불렀는데 노래 전에 이 참전 용사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혹시 한국전쟁 때 순간의 실수로 나와 같은 자식을 한국에 남겨 놓고 떠나왔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직도 불안해 하시고 계시다면 지금 이 순간으로 저를 보고 그런 불안을 내려 놓으시라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 없이도 충분히 잘 큰 저를 보시고 마음을 놓으시고 저를 여러분의 딸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