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2-17 16:39
[N.Learning] 배분리더십의 시대가 오다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1,522  

우리의 공룡들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배분 리더십의 시대

공룡은 생태환경이 변화하자 막강한 크기와 힘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지구상에서 소멸되었다. 변화무상한 환경변화와 시시각각의 위기가 닥쳐 조직의 중요한 상당 부분이 손상당해도 궁극적으로 재생에 성공해 살아날 수 있는지의 문제가 자생적 진화능력이다. 기업의 궁극적 경쟁력은 자생적 진화능력의 정도에 달려 있다. 이순신장군이 해전에 참가하지 못하는 동안 배가 다 파손되어 12척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보고하고 이 배들을 기반으로 해군을 다시 재건해 낸 사례가 대표적 자생적 진화능력이다. 이 자생능력이 조선을 살려냈다.

상상적 실험을 해보자.

외계인들이 침공해 우리회사의 건물과 집기와 공장을 다 가지고 화성으로 이주를 했다고 가정할 때 우리 임직원들은 회사를 다시 복원해낼 수 있을까? 역으로 공장은 그냥 놔두고 사장님과 고위 임원들만 골라서 납치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경우 우리 직원들은 합심해서 우리 회사를 살려낼 수 있을까?

이런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정상으로 복원하지 못한다면 회사는 자생적 진화능력이 없는 회사이다. 지금처럼 위기와 재앙이 보편화된 시대에 이같은 자생적 진화력이 없다는 것은 생존의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특검의 칼날이 재벌총수를 향해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실제로 이들이 구속이 일어난다면 재벌기업들의 자생적 진화력은 다시 시험대에 서게 될 것이다.

시대는 점점 피라밋 정점에 집중된 리더십이 구성원들에게 배분되는 배분의 리더십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배분의 리더십은 기업의 리더십을 대채할 수 있는 DNA가 구성원들에게 문화적으로 내재화 되어 있어서 설사 누가 구속되어도 회사의 운명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의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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