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06 10:44
[N.Learning] 마음의 상처를 진정으로 치유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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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정구
 조회 : 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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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진정으로 치유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때 쓰는 방법은 시간에 치유기능을 맏기는 방법이다. 시간이 약이라고 믿고 시간의 저편 기억 속에 상처를 묻어 놓고 잊혀지기를 바라는 방법이다. 몸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마음의 상처는 이런 방식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시간의 이불로 덮어놓은 상처는 겉으로 보이기에는 잊혀진듯 치유된듯 보이지만 무의식 저편에서 더 심각하게 곪아서 구더기가 생겨난다.
이 곪아 터진 상처는 비슷한 삶의 촉발적 사건이 터지면 다시 곪아 터져서 무방비 상태인 우리에게 보복한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 잊혀졌다고 믿고 있던 숨겨진 상처가 다시 곪아 터져서 나오는 현상이다. 시간 속에 잊혀져서 무의식속에 숨어 아직 곪아 터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이 상처가 곪아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행동의 보폭을 줄인다.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의식으로로 어떤 특정한 행동들을 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행동제한은 자신의 삶의 범위를 축소키겨 나가고 따라서 자신을 다시 감옥에 가두는 역할을 한다. 상처받은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만들었지만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의 감옥에 갇혀사는 사람들이 되어간다.
진정으로 치유하고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이 무의식의 이불을 겉고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사랑해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상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설사 구더기가 생겼다 하더라도 이 상처를 직시하고 껴 안아주고 그 자체로 사랑해주는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걸 오래전에 배웠지." _파울로 코엘료, 『알레프』 에서
상처를 직시한다고 치유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작일 뿐이다. 이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의 미래모습에 대한 믿음을 갖고 이렇게 믿음으로 설정된 자신을 성공적으로 길러내었을 때 상처는 완벽하게 치유되고 이 순간 상처는 오히려 우리에게 삶의 보물로 다시 태어난다. 삶은 진주조개가 자신의 연한 살로 자신의 살에 상처를 주는 진주씨앗을 품고 성숙했을 때 결국은 진주를 품어내는 원리와 같다.
상처없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이 상처를 이기기 위해 시간 속에 숨고 감추고 잊는 전략을 택하는지 아니면 이 상처를 보듬어주고, 사랑하고, 껴안아주는 태도를 취하는지가 그 사람이 성숙한 리더로 성장하는지를 결정한다.
세상에 자신만의 가시 하나씩를 품지 않고 성장한 리더는 없다.
상처는 성장을 위한 삶의 진주씨앗이다.
자신만이 자신을 상처로부터 구해낼 수 있는 자신의 영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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