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4-03 17:02
[N.Learning] 전문직의 chat GPTICATION 의사는 안전할까?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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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의 chat GPTICATION
의사는 안전할까?
chat GPT가 전문직의 자격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와튼스쿨 MBA의 필수과목인 운영관리 시험에서 통과점수인 B-에서 B사이를 얻었다. 운영관리(Operation Management)는 MBA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이어서 이 과목시험을 통과했다는 것은 시험을 학습시키지 않은 지금 수준의 GPT로도 MBA 시험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증거다.
로스쿨 시험통과는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시연되었다. 일반법전원 학생들이 치루는 시험과 같은 시험을 챗GPT에게 응시토록했다. 객관식 95개, 에세이 12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순식간에 답안을 작성해 C+를 맞았다. 우수한 점수는 아니지만 통과점수다. 공부를 전혀 안하고 통과한 결과다.
최근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 시험은 의료스타트업 앤서블헬스 연구진에 의해서 시연되었다. 미국의사면허시험(USMLE) 결과 모든 시험에서 50% 이상 정확도를 보였다. 시험은 chat GPT에게 의대 2학년 수준의 스텝1, 의대 4학년생 수준의 스텝2, 전공의 1년차 수준의 스텝3의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으로 설계됬다. chat GPT는 지금가진 데이터만으로도 3개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의사시험을 머신러닝을 시킨다면 모든 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셈이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의료산업은 커지겠지만 의사직업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중 하나다. 최근 발전하는 괄목할만한 로봇기술과 접목하면 더 사라질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 직업군이다. 의료산업자체는 앞으로 성장하는 산업이지만 의사는 다르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서비스를 담당하기 때문에 산업자체는 번창하겠지만 의사에 대한 수요는 최정점의 명의거나 기업에서 전문가로 고용된 의사를 제외하고는 점점 설자리가 없을 것이다. 아무리 명의라도 생명에 대한 의료사고 개연성을 제거할 수 없는 인간에게 단지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다루는 과학 서비스 일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무인주행기술이 발달되어 무인차의 사고확율이 인간의 사고확율보다 적어지자 자동차보험 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전환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의료산업에도 그대로 재현될 것이다.
올해 초에 열린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도 이 주제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토의의 결론은 "지금 수준으로는 AI가 화이트칼라직종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자리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전문성이 민주화되어 화이트 칼라 전문직종이 AI와 로봇에 의해 대체되는 현상을 본인은 chat GPTICATION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화이트 칼라일의 chat GPTICATION은 지금도 현실로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chat GPT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우리나라의 대부분 기업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Business Analytics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어낼리틱스는 회사 실무의 꽃이라고 하는 대리급의 일을 대치하기 시작했다. 대리일이 사라지자 대리를 감독하는 중간관리자 급이 해체되었다. 회사는 해고라는 단어를 쓸 수 없어서 자신들의 의도와 계획에 따라 관리자층이 수평화되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내지만 더 솔직하게 고백하면 중간관리자층이 해고당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chat GPT의 초기여서 직원들이 컨설턴트 수준의 조수를 데리고 조수가 시키는 일을 마지막 선에서 마무리하고 집행하는 방식으로 일을 한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알고 있는 기업들이 유사일에 불과한 일을 일로 하고 있는 직원을 언제까지 그냥 놔둘리없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재수삼수를 해가며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심이어 어떤 분은 결혼도 했고 오랫동안 직장도 다녔는데 모두 때려치우고 의대시험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기사거리로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의대열풍은 거세다. 내 견해로는 이들은 chat GPTICATION 세상에서 상투를 잡은 분들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내 자녀이고 가족이라면 당연히 두 손들고 말릴 것이다.
AI나 로봇산업은 모두 과학적이고 전문적 연구결과를 이용해서 실생활에 응용하고 활용(Exploitation)하는 분야다. 전문가 직종인 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영자 등은 모두 활용 산업분야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지금과 같은 높은 몸값이 결정된 것이다. 이들이 최고수준 품질 플러스 무결점의 활용 전문가인 로롯이나 AI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길 방법이 없다. 특히 생명과 관련된 첨단 활용분야인 의료분야의 일은 실수를 통해 학습할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맡긴다면 생명을 밥그릇과 거래하는 비윤리적 행동이다. 앞으로 명의는 기계처럼 치료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최고의 의술을 연마해 의술을 넘어 인술을 베푸는 의사를 칭하는 말로 바뀔 것이다.
미래에 대해 개념이 있는 젊은이들이 눈을 돌려야 할 분야는 로봇, AI와 경쟁하는 활용분야 산업이 아니다. 이들이 제공하는 활용에 기반한 서비스를 원인의 수준에서 재설계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탐색(Exploration) 분야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것에 눈을 돌려야 한다. 아니면 이런 배경에 훈련을 기반으로 창업에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chat GPT는 인지적 학습에 기반한 그간의 고등교육이 해체될 것임을 예고한다. 현재의 수준에서 가장 최적화된 답안을 찾아내 암기해 전문성으로 포장하여 파는 공부는 생명이 다했다. 미래의 최고의 인재는 많이 암기한 것을 포장하는 전문가가 아니다. 공짜로 제공되는 최적화된 전문적 답안을 자신의 몸으로 체화하여 자신을 통해 조그만 미래라도 개척하고 열어 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는 지가 핵심이다. 지행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학습근력이 학습의 본질이다. 자신 것으로 주장할 수 있는 Authentic 근력이 있는지, 이 근력은 미래의 변화에 얼마나 탄력적인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가 핵심인재의 필요중분조건이다.
유전자 복권인 부모로부터 타고난 머리, 재능, 외모를 가지고 삶을 쉽게 살던 유전자 복권 당첨자들의 삶도 앞으로는 호락호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 복권 당첨자에게 배타적으로 주어졌던 기회가 로봇과 AI 기술의 발달로 유전자 복권 비당첨자들에게도 똑같이 주어지는 더 높은 곳에 더 평평한 세상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 간호사법 제정에 반대해 오만 의사들이 거리로 나섰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들은 의사들이 밥그릇이 사라진다는 것을 예견하고 나온 사람들일까? 그렇다면 이들은 정말 선견지명이 넘치는 분들이다. 안타갑게도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이런 미래가 아니라 자신들의 밥그릇을 인간의 생명을 구한다는 명분으로 멋지게 포장해 거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생명을 더 완벽하게 치료해주는 AI 로봇 세상이 오면 생명을 명분으로 주장하던 밥그릇을 AI나 로봇에게 넘겨줄 것인가?
더 먼, 더 큰 미래를 보는 선경지명이 있다면 지금은 간호사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업을 위해 숙의해야 할 시간이다. 쳇 GPT도 의사면허를 통과하는 이 시점에 전문성을 독점해 얻은 자격증을 앞세워 벌이는 이들의 시위는 다윗에 의해 쓰러져가는 눈먼 골리앗들의 비명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