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1-07 21:08
[N.Learning] 설탕범벅 광고제품 사지마라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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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소비자가 아니라 성숙한 시민이다.
설탕범벅 감성 광고제품 사지마라
마케팅과 브랜딩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목적(Purpose)과 코즈(Cause)를 넘어서 공동의 사회 목적(Social Purpose) 실현을 회사의 책무로 제시하는 경향이 눈에 뛰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비싼 광고모델을 이용해서 설탕범벅이 된 회사의 제품을 산업영역에서 추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객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인 단순 소비자로 취급하는 회사를 피하고 성숙한 시민으로 보는 시민 철학을 가진 회사의 제품을 선택적으로 소비하라고 주문한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는 바잉파워를 이런 목적을 실현하는 쪽으로 정렬해 행동하는 소비자(Brand Activist)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에 브랜딩과 마케팅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책 <Good is the New Cool>의 핵심주제다.
마케팅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인 코틀러 교수는 제롬 맥카시 교수가 개념화한 마케팅 4P (product 품질, promotion 판촉, price 가격, place 입지) 믹스를 자신의 마케팅 교제에 채용해서 마케팅의 기본원리로 정착시켰다. 코틀러 교수는 2013년쯤 부터는 이런 4P Mix가 마케팅을 번지름한 포장과 프로모션 등으로 만든다는 비난에 직면하자 여기에 새로운 P인 Purpose(목적)을 첨가해서 5P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시점은 고유한 목적을 실현시키는 도구로 브랜딩을 마케팅에 접목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고객을 소비자가 아니라 같이 사는 문제와 고통을 해결해야하는 시민으로 보는 회사에서는 브랜드를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팔 때 왜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가격과 품질을 넘어 왜 구매해야 하는지인 why와 철학을 파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철학과 목적을 파는 것을 통해 고객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통을 해결하는 체험을 했다면 브랜딩에 성공했다고 본다. 경영자가 자신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유한 브랜드 체험 때문에 댸체불가능한 회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다.
철학이나 목적이 없는 회사가 물건을 팔기 위해 스토리를 꾸며내 제품에 포장으로 사용한다면 brand washing을 하는 것이다. 철학과 존재목적이 없는 회사가 비싼 광고모델을 동원해 프로모션하는 것도 브랜드 와싱이다. 제품가에 광고비가 과대하게 반영된 것은 필연적 브랜드 와싱이다. 이런 광고로 설탕범벅으로 코팅된 제품을 비싸게 팔아 고객을 당뇨 환자로 만드는 회사를 골라내 시장에서 제거하는 것이 소비자의 브랜드 행동주의다.
이 책에서는 가장 뛰어난 광고매체는 이런 목적의식을 공유한 시민과 이런 시민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내러티브라고 제안한다.
우려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CEO들은 글로벌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제시되고 있는 공동의 사회적 목적소생 운동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여전히 높은 전략적 목표만을 강조하면서 맹인의 코끼리 만지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양적성장이 아닌 저성장 질적성장의 시대에 다양한 목표들을 공유된 목적의 함수에 편입시켜 최적화시키는 일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손실을 경험한다. 이런 손실을 감내해가며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를 실현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